사회 사회일반

체조, 모호한 동점자 처리 규정으로 '말썽'

[베이징 통신]

○…체조의 모호한 규정이 말썽. 미리 선수들의 난이도를 채점한 뒤 실제 연기에서 감점하는 방식이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7년부터 국제체조연맹(FIG)에 올림픽에서 공동 메달을 수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생긴 타이 브레이크 룰에 2004년 양태영 오심 파문이후 상한선 없는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다는데 관련자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남자 도마에서 공동 1위였다가 금메달을 딴 레스젝 블라니크는 “내가 왜 1위인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했다고.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중국의 허커신에게 금메달을 내준 미국의 나스타 류킨은 “동점인데 메달 색이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 ○…인종차별도 유행인가. 스페인 농구, 테니스팀에 이어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팀도 인종차별을 연상케 하는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선수 4명이 두 눈을 손으로 잡아당겨 동양인을 연상케 하는 찢어진 눈을 만들어 논란. 중국과의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문제의 사진이 실려 논란은 증폭되고 있는 양상. ○…베이징 올림픽 승마 경기에 출전한 말들은 에어컨과 제습기까지 갖춰진 호텔과 같은 마구간에서 생활하고 최고급 음식으로 식사한다고. 승마 경기를 주최하고 있는 홍콩 당국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약 1,500억원을 들여 샤틴 승마경기장 시설을 대폭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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