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원 곤충생태원 개방

400여종 서식 농진청 6월~10월 매주 2회

나비와 하늘소ㆍ잠자리 등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곤충들을 도심 근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지난 97년 조성, 7년 동안 자연상태로 보호돼온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곤충생태원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화ㆍ금)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1만여평 규모로 조성된 곤충생태원에는 잠자리목ㆍ딱정벌레목ㆍ수서곤충 등 12목117과40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 곤충의 먹이식물인 산초나무 등 57과24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곤충생태원은 조성 후 2년 동안 서식곤충의 종수와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다 2000년부터는 완만한 증가를 보였으며 지난 2년 동안은 자연상태와 비슷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농진청은 또 살아 있는 곤충 외에도 마을과 삼림ㆍ해안 등 장소에 따라 다른 서식형태를 나타내는 나비 150여종과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 50종을 비롯, 애완용 곤충, 환경지표 곤충 등 590여종 2,500점의 곤충표본을 전시한 전시관도 함께 개방한다. 농업과학기술원 유용곤충과 설광열 과장은 “곤충생태원 개방으로 자라나는 초등학생이 곤충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바로 사람에게도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곤충생태원은 수원역에서 가까워 누구라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031)290-8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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