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품질향상에서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향상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28일 울산 1공장에 들러 "지난해 경영실적 초과 달성은 품질향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수준 높은 품질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특히 "내수 및 수출물량이 15만대나 밀려 있어 주문물량을 순조롭게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며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노사분규로 인해 수출부문에서 9만여대의 주문이 쌓여있는데다 설날을 앞두고 내수주문도 급증, 주문적체 물량이 총 15만대에 이르고 있다.
정 회장은 공장방문에 앞서 최근 인사에서 전원 승진한 울산공장 공장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