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께 지정되는 ‘대덕 연구개발(R&D)특구’가 2009년 6조원의 매출과 5만1,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덕R&D특구추진단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회의를 열어 ‘대덕R&D특구 육성방안’ 보고를 통해 2009년 특구의 매출규모와 고용효과를 이같이 전망했다.
추진단은 2009년까지 특구 내에 벤처기업 800개 창업과 외국 R&D센터 및 외국기업 15개 유치 등을 통해 2조6,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리고 2만5,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이 같은 경제효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진단은 R&D형 벤처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특구전용 벤처펀드’를 조성ㆍ운영하기로 했다. 또 특구 내의 정부출연 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ㆍ바이오기술(BT)ㆍ나노기술(NT)ㆍ방사선기술(RT) 등 4개 분야별 전문 클러스터(산업단지)를 육성하고 클러스터별로 산학연간 ‘가상 연구실(Virtual Lab)’을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날 회의결과를 토대로 11월 말까지 대덕R&D특구 육성방안에 대한 세부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대덕R&D특구 법률안도 연내 입법을 완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