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이수페타시스

고품질PCB 해외서 더 인정주위에서는 이수페타시스(대표 김종택, www.petasys.com)를 기술력으로 똘똘 뭉쳐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로 평가한다. 생산품의 60% 이상을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페타시스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법인은 현지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 업체들을 대상으로 샘플용 PCB를 제작, 납품하는 등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의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이 3만㎥에 달하고 국내 공장과 연결해 원스톱 생산시스템으로 납기일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가 미국 정보저장기기(스토리지) 업체인 브로케이드(BROCADE)사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올해의 협력업체상'을 받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2의 시스코시스템즈로 불리는 브로케이드사는 SAN(Storage Area Network) 스위치 분야 선두업체로 전세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고객서비스, 엔지니어링 서포트, 납기 준수, 품질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고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김 사장은 "브로케이드사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아 주로 14층 이상의 고다층 PCB를 공급하고 있다"며 "기존 확보된 1,000만 달러 이외에 올 연말까지 추가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매출 목표액인 1,650억원은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1ㆍ4분기 334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 19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모듈용 PCB 제품인증을 획득했으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는 PCB 기판도 개발, 일본 JVC로부터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이수그룹 전기전자부품소재 계열사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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