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휴대폰 장착이 가능한 당뇨측정기를 개발한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의료학회서 혁신상을 받았다.
헬스피아(대표 이경수)는 미국 원격의료학회(American Telemedicine Association)가 지난 8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11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당뇨폰을 이용한 모바일 당뇨관리’에 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A
TA는 미국 원격의료(Telemedicine) 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로 매년 봄, 가을에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열어 세계 원격 의료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장은 “미국에 설립한 합작법인이 혁신상을 수상했다”며 “미국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성사 단계고, 미국식품의약국안전청(FDA)의 승인도 올 2분기쯤 이뤄질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피아는 설립된지 2년 만인 지난 2004년 LG전자와 함께 당뇨폰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일반 휴대전화에 꼽아 사용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기인 ‘글루코플러스’를 출시했다. 당뇨폰은 현재 삼성의료원, 서울대학병원 등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고, 네덜란드ㆍ미국ㆍ일본ㆍ중국 등에서도 현지 통신업체와 협약 아래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