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은행, 해외지점 전산 통합 작업 '한창'

우리은행, 5월 중 마무리

시중은행들이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점 전산시스템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전략 및 추진 계획’을 마련한 후 구체적인 실행 작업을 진행중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한국IBM, AT커니, 액센추어 등에 제안요청서를 보낸 후 제안 설명회까지 마쳤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5개월 간에 걸쳐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의 연계 ▲진출 형태별 대응 및 인프라 구축 ▲현지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컴플라이언스 및 영업지원 전략 등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은행(IB)지원 연계와 인수·합병(M&A) 또는 지분투자, 현지법인 설립 등 다양한 진출 형태에 따른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현재의 국외점포시스템만으로는 현지 영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며 “현재 본점과 해외점포 간의 단순한 숫자교환 차원을 넘어 상품과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표준화된 방식을 만들기 위해 전산 통합작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말했다. 우리은행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점포의 효과적인 관리와 영업지원을 위해 ‘국외점포 IT시스템 통합’ 작업에 착수,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본점과 연결하는 전산시스템 통합사업을 검토 중이며 중국 등 현지 점포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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