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구시] 비리공무원 331명 적발

대구시는 올해 감사활동을 강화해 부조리나 공직기강이 문란한 공무원 331명과 주요 공사장의 부실시공 행위 130건을 적발했다.18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종합감사와 공직기강 특별점검, 진정 및 검찰통보 등으로 적발된 비위 공무원은 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7명) 보다 45.8%나 늘었다. 시는 비위 공무원 가운데 33명을 징계조치하고 298명을 훈계 또는 경고하는 등 문책했다. 적발된 공무원들의 비위 유형은 업무처리 소홀과 금품수수, 회계질서 문란, 무단 출장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 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초 박병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장과 종합건설본부장으로 부실공사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공사비 5억원 이상인 35개 공사장에 대한 점검에 나서 부실시공 행위 130건을 적발했다. 부실시공 가운데는 1,245억원을 들여 지난 94년12월 착공, 이달말 완공예정인 구안국도-서변동간 5.9㎞의 도로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 결과 보도와 차도 경계석, 보도블록이 파손되거나 이음새를 제대로 시공하지 않는 등 24건을 적발, 시정토록했다. 특별점검단은 7월말까지 주요 공사장에 대한 부실시공 점검을 계속하는 한편 공사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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