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진컴퓨터 최종 부도

세진컴퓨터 최종 부도만기도래 60억 결제 못해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 경영기획실측은 21일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 등촌동지점에 만기 도래한 6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부도원인과 관련 세진컴퓨터랜드의 관계자는 "2.4분기에 인터넷 PC를 중심으로 매출이 기대 이하로 워낙 안좋았으며 특히 비수기인 지난달에는 매출이 아주 저조했다"며 "이상태에서 60억원이라는 어음이 한꺼번에 도래해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날 전국 직영점을 비롯한 모든 영업장과 협력업체에 부도 사실을 알리고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임원 대책회의를 갖는 등 회사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지난 90년 12월 설립됐으며 지나친 영업망 확대 등으로 자금난을 겪자 97년초 대우통신이 지분 51%를 확보, 회사를 인수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입력시간 2000/07/21 12: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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