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 사건을 수사할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5일 서울 반포동 홍익대 강남교육원 빌딩 4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6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할 김 특검은 “먼저 10일간 기록을 검토한 뒤 40일간 수사를 하고 마지막 10일은 결과를 정리하는 순서로 하겠다”고 밝혀 1차 수사 기간인 3월5일까지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검은 이어 “이번 수사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3명에 관련된 사건으로만 수사범위가 제한돼 있어 수사과정에서 수사대상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조사를 소극적으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이원호씨 등 사건 관련 주요인물 4~5명에 대해 대검을 통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을 해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특검은 3명 특검보의 역할분담과 관련,
▲양승천 특검보가 최도술씨 사건을
▲이우승 특검보는 이광재씨 사건을
▲이준범 특검보는 양길승씨 사건을 각각 맡기로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