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이크업 시장서도 한류 열풍

글로벌 브랜드 맥, 한국 전문가들이 개발한 BB크림·립스틱 전 세계 매장서 출시



'한국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바르고 한국인이 개발한 컬러로 화장한다' 전 세계 메이크업 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글로벌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인 맥은 27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제품 개발을 주도한 BB크림과 립스틱을 세계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맥은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켜 아시아인의 필수품이 된 BB크림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하고, 시즌 립스틱 제품에 한국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제안한 컬러 3종을 포함해 판매할 방침이다. 맥은 지금까지 시즌 유행 기조와 메이크업 흐름 등을 감안해 본사에서 제품군 및 색상을 결정, 각국에서 판매해 왔지만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영향력을 감안해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와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세계 매장에서 선보이게 됐다. 우선 맥은 지난해 한국 및 북미지역 면세점에서 한정 출시했던 BB크림'프렙+프라임 뷰티밤 SPF 35/PA+++'을 전 세계 맥 매장에서 7월부터 선보인다. 맥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출시된 후 연일 매진사태를 빚는 등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해 전 세계로 판매를 확대했다"며 "촌각을 다투는 패션쇼장에서 빠르고 손쉽게 피부를 연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제품"이라고 말했다. 맥이 올 여름 시즌에 맞춰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는 립스틱 '시즈널리 수프림'컬렉션에도 처음으로 한국 아티스트들이 직접 개발, 본사에 제안한 립스틱 3종이 포함됐다. 총 12종으로 나온 제품 중 '코리안 캔디''해피 히비스커스''쉬어 만다린' 등 3종이 맥 브랜드 내 한국인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색상들이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고,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적합한 오렌지와 핑크 계열의 립스틱 출시를 위해 한국의 맥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한국 관련 제품명으로 나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스타일이 글로벌 무대에서 환영 받는다는 증거이자 한류 열풍이 메이크업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례"라며 "한국인들이 선호할 경우 아시아 전체의 히트 제품이 되는 경우가 빈번해 업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맥은 총 75개국 1,600여개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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