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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소형 분양가 평당 900만원 안넘을듯

원가연동제 아파트 분양가 산정때 인센티브 적용 항목 축소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판교 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 산정 때 소비자 만족 우수업체와 연구개발 우수업체에 주기로 했던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지난 4일 열렸던 표준건축비(기본형 건축비) 공청회에서 제시됐던 두가지 안(공공기관 및 민간업체 제시) 가운데 공공기관 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안이 민간업체 제시 안보다 평당 10만원 정도 낮고 소비자 만족 우수업체(2%)와 연구개발 우수업체(2%)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판교 25.7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격(옵션 제외)은 당초 예상치인 평당 1,000만원에서 상당히 낮은 850만~9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판교 25.7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 산정 때 부여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항목 중 소비자 만족 우수업체와 연구개발 우수업체의 두 항목을 유보 또는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표준건축비 산정에 참여 중인 한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 우수업체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는 당장 시행이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연구개발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는 이미 건축비에 반영된 만큼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교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때에는 지하 주차장 공사비(표준건축비의 70%)와 친환경 건축물 인센티브(3%)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판교 25.7평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를 철근콘크리트(RC) 벽식조을 기준으로 하고 공공기관이 내놓은 제2안을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에서는 표준건축비의 경우 두가지 안이 발표됐으며 아울러 RC벽식조ㆍRC라멘조ㆍ철골조 등으로 세분화했다. 공공기관이 내놓은 2안은 RC 벽식조의 경우 ▦전용 18평 이하 349만원(10층 이하)ㆍ346만원(11층 이상) ▦전용 18평 초과 345만원(10층 이하)ㆍ339만원(11층 이상) 등이다. 민간업체 안보다 평당 10만원 정도 낮다.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초 표준건축비 세부 운용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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