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오디오 업체 "졸업·입학시즌 잡아라"

9일 업계에 따르면 연중 최대 성수기인 2월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PC, 오디오업체들이 중·고생 및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PC, 오디오 업체들은 이번 판촉전을 IMF(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요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판매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PC=삼보컴퓨터는 29일까지 펜티엄Ⅲ550㎒ PC, 17인치 모니터, 잉크젯 프린터, 스피커를 묶어 199만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노트북 구매고객에게는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삼보 엑서스 농구단」이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총 1억원 어치의 경품을 줄 계획이다. LG IBM은 N세대의 감각에 맞춘 신제품「멀티넷 테크노 PC」를 선보인다. 노트북「 씽크패드 I」는 최고 2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모니터와 프린터를 같이 구매할 경우 36개월 할부를 적용해 준다. 「인터넷 쇼핑몰(SHOP.LGIBM.CO.KR)」에서 PC나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도 매일 3명씩 추첨, 프린터나 스캐너를 사은품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펜티엄Ⅲ450㎒ 노트북을 275만원, 셀러론 433 노트북을 199만원에 판매한다. 또 고객들을 대상으로 2,000명을 추첨, 인터넷 무료접속 2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세진컴퓨터랜드, 대우통신, 현주컴퓨터 등이 할인·판촉행사와 경품전을 마련하고 있다. ◇오디오=해태전자는 어학기능이 강화된 미니 콤포넌트 신제품 「인켈 친구사이(사진)」 판촉행사과 모델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해태전자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친구사이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 참가자들에게 10대의 오디오를 경품으로 주고 선발된 학생들은 친구사이 CF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다. 10대를 겨냥, 미니 콤포넌트「아하프리 2I」를 출시한 LG전자는 구입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13~18세 고객 1318명을 추첨, 티셔츠에 고객의 개인 사진을 찍어 주고 구입고객 전원에게 가수 조PD의 CD와 콘서트입장권을 줄 계획이다. 다음달 5일까지 아하프리를 사는 고객에게는 최고 30%의 할인해 준다. 삼성전자도「마이마이 윙고(S-Y230)」를 5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푸짐한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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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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