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5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 보다 4.75%(2,250원) 오른 4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사인 마이크론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41억~43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인 45억달러를 크게 믿도는 것으로 20나노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 차질과 생산일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크론은 올해 D램 산업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가 20%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자사 비트그로스는 20나노 공정 전환 영향으로 시장성장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마이크론의 이 같은 발표를 볼 때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D램 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일 것”이라며 “경쟁사의 생산차질은 SK하이닉스에게 반사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