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양화가 김찬일씨 개인전

서양화가 김찬일씨가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중구 다동 동아갤러리(☏ 317-5745)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김씨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 주립대 대학원에서 회화와 판화를 공부했다. 12번째 개인전인 이 전시회는 동아갤러리제정 공산미술제(96년)대상 수상을 기념한 것이다. 김씨는 미국 유학을 계기로 작품세계의 변화를 겪었다. 음악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던 그는 渡美후 '감각적이고 세련된' 색채와 테크닉의 탈피를 시도하면서 실험적인 화면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요 모티브로 해서 이들간의 대립과 화합의 관계를 잔잔한 회화적 언어로 담아내는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이 작가는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변형된 캔버스작업과 사물을 의인화한 판화, 그리고 화면에 특정지역의 지도를 오버랩시키는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 사회 혹은 자연내에서 인간 개인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이 전시회에는 유학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이 총망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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