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 "신차로 중국시장 뚫는다"

싼타페·K3 등 라인업 추가<br>올 125만대 판매 달성할것



中 싹쓸이할 '신차 야심작' 드디어…
현대·기아차 "신차로 중국시장 뚫는다"싼타페·K3 등 라인업 추가올 125만대 판매 달성할것

상하이=임지훈기자 jhlim@sed.co.kr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와 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총 12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3일 현대ㆍ기아차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시장의 효율적인 공략을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현대ㆍ기아차는 신차 출시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쏘나타와 K2 등 신차 출시로 꾸준히 판매를 늘려왔다. 2011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쏘나타는 9월 1만15대가 판매돼 중국 진출 역사상 최초로 중형 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아차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소남영 총경리(부사장)는 "쏘나타와 K2에 이어 올해 랑둥과 신형 싼타페, K3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현대ㆍ기아차는 브랜드 신뢰도 제고, 고객 만족도 강화 등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내실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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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의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하고 있다. 랑둥은 8월 중국 출시 첫 달에 1만1,613대가 판매된 데 이어 9월에도 1만5,243대로 팔려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3 역시 현지 전문가, 대리점 등으로부터 평가가 상당히 좋고 벌써부터 주요 경쟁 차종으로 폭스바겐 라비다, 혼다 시빅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게 소 부사장의 설명이다.

현대ㆍ기아차는 판매망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 대비 80개 증가한 800개, 기아차는 112개 증가한 560개 딜러 구축을 목표로 동부 연안 대도시 및 성급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정비하고 신성장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125만대(현대차 79만대, 기아차 46만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해 폭스바겐ㆍGM에 이어 중국 내 3위 업체 자리를 수성한다는 구상이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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