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티은행·현대카드 금융민원 최다 오명

상반기 지난해보다 10.1% 증가

한국씨티은행과 현대카드가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KDB생명(24.4건), 손해보험사는 AIG손보(26.5건)가 민원 건수가 많았다. 증권사의 경우 동양증권이 활동계좌 10만개당 3.8건의 민원을 기록해 불명예를 썼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민원 접수 건수가 4만2,5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8,661건)보다 10.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보험사의 강화된 보험금 지급 심사와 신용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요구 등의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민원이 많은 은행으로는 한국씨티(5.6건), 외환(5.2건), 한국SC(4.7건), 하나(3.7건), 우리(3.5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는 회원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현대(5.3건), 롯데(4.9건), 삼성(4.4건), 신한(4.2건), 하나SK(3.7건)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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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의 경우 상품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다는 모집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DB생명(24.4건), ING생명(23.7건), 알리안츠생명(21.0건), 흥국생명(19.1건), 동양생명(18.5) 순으로 계약 10만건당 민원 수가 많았다.

손보사는 AIG손보(26.5건)의 민원 수가 가장 많았고 주로 보험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불만이었다. 보험금 지급액에 대한 민원이 많은 흥국화재(21.6건)와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민원이 많은 롯데손보(19.1건)가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권역에서는 회사채 개인투자자가 많은 동양증권(3.8건)이 불완전판매했다는 불만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KDB대우(3.3건), 키움(2.7건), 동부(2.7건), 대신(1.7건)증권이 이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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