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가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 실패에도 미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의 결과는 1조2,000억달러가 자동 삭감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사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P는 지난 8월 미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S&P는 미 정치권의 불안이 심화됐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었다.
무디스 역시 S&P와 같은 이유를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