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평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9%P 파격 인하

공평저축은행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신용대출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 시행에 앞서 개인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최대 9%포인트 인하한다.

10일 공평저축은행에 따르면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 도입에 따라 주력 상품인 저스트론의 신규 취급 최고 금리를 현재 9%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29%대로 운영한다. 공평저축은행은 평균 취급금리가 약 3%포인트 이상 인하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 원장의 금리 인하 발언과 관련이 있다. 최 원장은 지난달 29일 저축은행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39%에 달하는 신규 대출금리가 서민의 이자 부담을 지울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했던 현대스위스ㆍHKㆍ현대ㆍ고려ㆍ참저축은행 등 신용대출을 1,000억원 이상 취급하는 저축은행들도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에 맞춰 금리 인하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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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저축은행은 내부 검토 작업과 더불어 경쟁사의 인하 폭을 고려해 최고 10%포인트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검토 중인 사안이지만 10%포인트 넘는 금리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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