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제지,신문용지 양산체제 돌입/「대불공장」

◎준공 연 25만톤 생산 단일라인으론 동양 최대/「한솔」 이어 국내 2위 제지사 부상한라펄프제지(대표 한상량)는 28일 상오 전남 영암 대불공단에서 단일라인으로는 동양최대인 연산 25만톤 규모의 신문용지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영 명예회장과 정몽원 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허경만 전남도지사 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했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품질 신문용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설비』라며 『올해내에 2호기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라는 이 공장의 준공으로 대한제지(22만5천톤)를 제치고 한솔(80만톤)에 이어 국내 2위의 제지사로 부상했다. 한라가 2천5백억원을 투입해 지난 95년2월 착공, 2년여만에 완공한 이 공장은 부지 12만2천평, 연건평 2만1천평으로 최신식 폐수정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라는 이 공장에 독일 포이트 슐저 파피르 마쉬넨사의 초고속 신문용지 제조설비를 설치, 1분에 1천7백m의 용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동양최대인 지폭 7천8백80㎜의 설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라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컴퓨터 분산제어장치를 도입했으며 용수사용량을 기존공장의 30% 수준으로 줄인 공정수 밀폐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영암=채수종>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