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풍 '디엔무' 북상중 오늘 영향권

북상중인 제6호 태풍 ‘디앤무’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남해 먼 바다와 제주 앞바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예상진로가 바뀔 경우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디앤무’는 지난 13일 미국 괌 서남서쪽 약 1,050㎞ 부근 해상에서 발생, 1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8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주변에는 12∼14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 ‘디앤무’의 예상 진로는 크게 3가지. 일본 규슈까지 오다 열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일본열도를 따라 움직이거나 일본 남해로 빠질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아 곳에 따라 비가 많이 오는 등 간접적인 영향은 받겠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며 “일단태풍이 오는 만큼 내일 오후나 밤에는 남해 먼 바다와 제주 앞바다를 중심으로 파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태풍의 북상으로 우리나라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20∼21일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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