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11일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한-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ㆍ국제개발은행)는 개도국의 경제 개발을 위해 개발협력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은행으로, 다수의 선진국이 재원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MDB 프로젝트는 진출대상국의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대외적으로도 기업에 대한 좋은 평판을 쌓을 수 있어 앞으로 개척해야 할 블루 오션이다. 현재 아시아ㆍ중남미ㆍ아프리카 지역의 MDB 프로젝트는 약 56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은행(WB)ㆍ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관계자와 미얀마ㆍ방글라데시ㆍ에콰도르 등 수원국(受援國) 발주처 담당자들, 국내기업인 350여명이 참가했다. WB와 ADB 관계자들은 MDB 자금 지원 절차와 민관 공동투자(PPP)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중소ㆍ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금원이 확실한 MDB 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