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3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중국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 가운데 일부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공장 생산량 가운데 중국시장 수출 비중이 5%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내수 비중이 98.1%였고 수출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국내공장 생산물량은 대다수 국내 자동차업체에서 공급한 상황이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으로 중국 내에서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 판매 비중이 줄어든 대신 폭스바겐, 현대ㆍ기아차, GM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이들 자동차의 판매가 늘면서 마찰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도요타 등 일본자동차업체 보다는 현대ㆍ기아차, 상하이 폭스바겐, 장춘 폭스바겐, 만도,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다변화로 수익성도 증가할 전망이다. 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서의 현대ㆍ기아차 납품 비중은 34%까지 줄어든 대신 폭스바겐 등 다른 업체로의 납품이 늘어났다”며 “판매처의 다변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새론오토모티브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3% 증가한 2,120억원,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235억원 가량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