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마트 세일 맞서 이마트도 가격할인

롯데마트가 사상 초유의 정기세일에 나서자 할인점의 패자인 이마트가 즉각 가격할인에 들어갔다. 신세계 이마트는 롯데마트의 세일 대상과 중복되는 상품 가운데 가전 제품을 비롯한 공산품과 가공식품ㆍ생활 문화상품 등 100여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하, 30일부터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다른 할인점보다 무조건 싸게 판다는 최저가 보상제 시행 취지에 맞춰 롯데마트와 중복되는 100여개 품목에 대해 이날부터 즉각 가격을 인하했다”며 “롯데보다는 무조건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롯데마트가 세일행사로 3,980원에 파는 옥시크린(1.7kg)은 3,900원, LG에어컨의 경우 롯데보다 1만1,000원 낮은 88만원에 판다. 이마트는 그러나 롯데마트와의 직접적인 가격 비교가 어려운 신선식품 등에 대해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기로 했으며, 롯데에 대응할 만한 대대적인 특별기획행사는 별도로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롯데의 세일행사가 끝나는 11일에 낮춘 가격을 예전대로 환원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7월1일부터 200여개 인기품목을 대상으로 50%의 가격할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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