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포스코등 8개社 세계 40대기업에

'가파른 상승세 기업-현대자동차', '미국기업을 훨씬 앞서는 가격경쟁력-포스코'현대자동차, 포스코, SK㈜,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 8개 기업이 세계적인 경제잡지인 포브스에 의해 세계 4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와 포스코는 각각 자동차와 금속업종에서 돋보이는 기업으로 선정돼 별도섹션으로 기사화가 됐다. 현대차는 미국진출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성장세로 빠른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37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현대차의 경우 원화약세로 인해 다른 자동차업체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IMF경제위기전 달러당 800원대였던 것이 현재 1,300원대에 형성되면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의 경우 경쟁 차종에 비해 절반 이상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싼타페는 미 현지에서 2만1,000달러에 판매되면서 지난해는 2000년대비 540%라는 파격적인 판매증대를 나타냈다. 다음주로 예정된 앨라배마주 자동차 공장 건설 역시 향후 미국시장 공략의 주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예상했다. 포스코는 미국철강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철광석 수입비용과 인건비가 장점으로 거론됐다, 포브스는 "포스코는 호주에서 수입하는 철광석비용이 미국업체의 절반수준이고 인건비의 경우 3분의 1 정도"라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이어 포스코가 미국전기로 업체인 UPI를 사들여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를 벗어난 점도 높게 평가했다. 한편 SK㈜, 삼성물산, LG상사, 한국전력공사 등도 각 업종에서 주목할만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소개됐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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