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일진공기계, “스팩 상장 통해 설비투자 확대 및 기업경쟁력 강화할 것”


“성공적인 합병 상장을 통한 설비투자 확대와 기업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키움증권이 설립한 키움스팩(SPAC)1호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 모바일 전문 진공증착코팅장비 제조업체인 한일진공기계의 이희신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일진공기계는 스마트폰, 광학, 안경렌즈 등에 사용되는 진공코팅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고급화 추세로 한일진공기계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케이스와 윈도우 등의 코팅장비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에 증착기 20대를 납품한 데 이어 2014년 삼성전자 베트남 제2공장 신축으로 추가 증착기 수주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의 사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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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광학분야에서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전ㆍ후면 카메라의 채택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이와 관련한 장비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스팩 합병으로 유입되는 230억원은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대용량ㆍ대형 사이즈 양산을 위한 장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한일진공기계는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416억원의 매출액과 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인 14.09%보다 높은 22.70%를 기록했다.

한일진공기계는 오는 7월 10일로 예정된 합병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9울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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