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인텔리전트 아파트 시연회

'말만 하면 TV조작은 물론 요리와 냉난방이 가능''사이버(Cyber) 아파트'로 불리는 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연회가 열린다. 대한주택공사와 삼성물산주택부문ㆍ서울통신기술ㆍ한국전기통신공사등은 지난 99년11월부터 추진해온 인텔리전트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연구를 완료,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주택문화관에서 시범주택을 개관하고 앞으로 6개월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아파트는 ▦맞벌이부부용 ▦재택근무자용 ▦노인용 ▦장애자용 ▦독신자용 ▦핵가족용 등 6가지 유형의 표준모델이며 이중 맞벌이부부용 모델을 우선 공개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거주자의 음성으로 TV를 조작하고 요리를 하는 음성인식제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화상을 통해 의사의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원격검진시스템 등 이 선보인다. 또 홈네트워크 제어장비가 설치된 디지털 멀티미디어시스템, 무선 홈패드를 통한 홈시어터(Theater)및 조명제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주공은 "난립하는 각 분야의 기술을 표준화함으로써 호환성을 높이고 설치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첨단기술이 주택에 접목되면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 표준아파트 개발은 99년 11월 건설교통부 국책과제로 지정돼 사업비만도 총 8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2억2천만원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13일 개최되는 시연회에는 임인택 건교부 장관, 주택공사 권해옥 사장,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 서울통신기술 송보순 사장, KT 이상택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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