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인텍] AL증착필름 국내 첫 개발

[뉴인텍] AL증착필름 국내 첫 개발지난 1968년 설립이후 30여년간 필름콘덴서 분야 전문업체로 외길을 걸어온 (주)뉴인텍(사장 장기수·張淇秀)이 최근 화질개선용 콘덴서에 활용되는 AL증착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오는 8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주)뉴인텍은 이를 위해 8월중 독일에서 필름증착기를 수입하고 10월에도 추가로 도입, 설치키로 하는 등 공격적 투자로 콘덴서에서 원자재까지 일괄생산하는 기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화질개선용 콘덴서의 또다른 부품인 스피드업 콘덴서를 생산하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인 200만개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험운전중이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스피드업 콘덴서 100%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활용하고 있어 본격 생산체제에 들어가면 연간 1,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92년 고화질 모니터에 사용되는 고화질 텔레비전(HDTV)용 콘덴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 성장의 기틀을 다져놓고 있다. 디지털 TV의 화질개선에 사용되는 필수부품이라는 점에서 오는 2002년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뉴인텍은 지난 3월 HDTV용 콘덴서분야 국내 2위업체인 SMC의 생산라인을 인수하면서 부동의 국내 1위업체로 자리잡았다. 월 200만개 생산량을 갖춰 세계2위에 랭크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50%에서 70%로 확대됐고 신규 출하되는 모니터 4대중 1대꼴로 뉴인텍이 세계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뉴인텍은 디지털TV나 컴퓨터 모니터 화면의 휨을 보정하는 HDTV용 콘덴서, 화면의 중앙과 가장자리 부문의 초점을 맞춰주는 스피드업 콘덴서를 모두 생산하게 돼 화질개선용 필름콘덴서 전문메이커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뉴인텍은 최근 중국에 극광전기 소주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태국에 합작회사인 극광VRK(주)를 설립해 가동중이기도 하다. 지난해 316억원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뉴인텍은 올해 4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다는 게획이다. 張사장은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회사가 출자하고 있는 기업의 코스닥상장과 디지털 TV방송의 시작으로 주목받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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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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