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 「파트타이머」 급증/감량경영·인사적체 해소 위해

◎6월말 현재 총 3,849명… 전체 직원의 5%시중은행들이 만성적인 인사적체해소와 불필요한 인원감축 방안으로 시간제 직원(파트타이머)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의 파트타이머 고용자수는 지난 94년 2천2백93명에서 95년에는 3천3백53명, 그리고 지난 6월말에는 3천8백4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중에서 파트타이머가 차지하는 비중도 94년의 3.48%에서 지난해말에는 4.94%로 높아졌고 올들어 지난 6월말에는 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6월말 현재 시중은행중 파트타이머를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4백92명에 달했고 다음으로 제일(4백71명), 조흥(4백23명), 서울(4백9명), 상업(3백92명)은행의 순이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파트타이머 고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감량경영의 필요성이 늘어난데다 만성적인 인사적체 등의 해소방안으로 은행들이 파트타이머 직원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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