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 뉴리더] 박주선 민주당의원

[새정치 뉴리더] 박주선 민주당의원『국민 대화합을 목표로 7,000만 우리겨례가 함께 하는 「큰 정치」를 펼치겠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51)의원은 18일 『통일시대를 맞아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서는데 신명을 바치려고 정계에 입문했다』며 이같이 정치포부를 피력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朴의원은 상임위 활동과 관련, 『「국민의 정부」 대통령 법무비서관(현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IMF라는 국가부도 위기의 참담한 현실을 처절히 느끼며 국정개혁에 동참했다』며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갖춘 일류국가로 자리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검찰 선후배들의 신망이 매우 두터운 朴의원은 『지금 국정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민족의 존망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며 『행정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朴의원은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경제가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질서를 확립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야한다』며 『앞으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전남 보성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朴의원은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육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 광주지검 해남지청장과 대검 환경과장,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대검 수사기획관 등 검찰 요직을 두루 지냈다. 朴의원은 지난 98년 대선(大選)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으로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자금 사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 金대통령의 정권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선이 굵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朴의원은 이같은 인연으로 국민의 정부 출범과 더불어 법무비서관으로 발탁, IMF위기상황에서 金대통령의 국정개혁을 적극 도왔다. 검찰총수 재목으로 손색이 없었던 朴의원은 뜻하지않은 「옷 사건」에 휘말려 검찰을 떠난 비운을 겪기도 했다. 그는 지인(知人)들의 권유에 따라 지난 4·13 총선떼 화순·보성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여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금배지를 달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7: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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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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