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능성이 결합된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2015년 F/W 뷰티 트렌드를 리드할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3가지 트렌드로 △보기만 해도 제품의 기능을 알 수 있는 신기한 제형 안에 다양한 기능을 농축시킨 비주얼 제품 △반전의 재미가 있는 제품 △틈새 시장을 공략한 제품을 꼽았다.
앞서 한국콜마는 2015년 메가트렌드를 웨어러블 판타지(Wearable Fantasy)로 제시한 바 있다. 웨어러블 판타지는 현대인들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나타난 불안과 결핍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 경향을 뜻한다. S/S 시즌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대중의 욕망을 따라가는 군중 심리가 주를 이루었다면, F/W 시즌에는 개인적 욕구와 개성을 마음껏 드러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판타지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015 F/W 뷰티 제품 트렌드 역시 이러한 메가트렌드와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윤영 한국콜마 마케팅 팀장은 “2015년 F/W 시즌 뷰티 제품은 기능적 효과뿐 아니라 화장품을 사용할 때마다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신개념 제형에 다양한 기능을 응축시킨 멀티 제품군으로는 ‘칵테일 비타민 세럼’, ‘유리알 광택 영양 파운밤’, ‘볼륨 패치 피니셔’가 대표적이다.
특히 ‘칵테일 비타민 세럼’은 2층으로 나누어진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을 흔들어 섞은 뒤 사용하는 비타민 세럼이다. 흔들어 섞으면 젤리 형태로 제형이 변해 피부 도포시 더욱 쫀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라케어 젤리 크림’, ‘나이트 트리트먼트 크리미 오일’은 의외의 반전 매력을 뽐내는 제품군에 속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틈새 시장을 공략한 제품으로는 ‘피팅 크림 라커’와 ‘퀵 드라이 헤어 미스트 세럼’ 등이 있다. ‘피팅 크림 라커’는 기존 립 락커나 틴트에 질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마치 크림과 같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입술에 발리지만, 밀착력이 매우 높아 오랫동안 발색이 지속 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