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화재 온라인自保 진출땐 시장 올 20% 성장"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


허정범(사진)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28일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앞으로 1년 안에 온라인시장의 점유율이 20%를 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카다이렉트 출범으로 온라인 자보시장이 올해 14%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여기에 삼성화재까지 진출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고 파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한다”며 “결국 온라인 자보시장 역시 대형사 체제로 재편될 것이고 따라서 교보자보의 독주는 힘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현대해상의 자회사로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허 사장은 “현대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라인 보험사 최초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령에 맞게 세분화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0대 후반과 30대를 주 목표 고객층으로 삼고 손해율이 좋고 안정된 40대계층도 공략하겠다”며 “보험료는 오프라인 상품보다 평균 13%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허사장은 “영업 첫해 온라인 시장에서 10% 점유율 달성이 목표이고 3년 내 흑자로 돌아선 뒤 5년 안에는 누적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케팅 차원에서 자동차관련 업체와의 제휴 영업을 모색중”이라며 “그러나 추진했던 대형할인마트와의 제휴는 까르푸의 매각 문제로 보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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