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중국과 매연저감장치 공동개발에 나선다.
SK㈜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산하연구소인 자동차공해방지 연구소와 경유자동차용 매연저감장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시장에 적합한 경유차량의 매연저감장치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것으로 SK㈜가 시제품을 개발하고 중국측은 베이징시 운행 경유차에 대한 테스트및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에 등록된 4톤 이상의 디젤차는 12만대로 중국은 외국의 매연저감 장치에 대한 성능과 경제성을 약 1년에 거쳐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한·중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자동차대기환경 부분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중국의 자동차공해방지연구소와 접촉해 왔다.
국내 매연저감장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는 90년대 초반부터 개발에 나서 2003년과 2004년에는 일본 동경도(東京都)에 1만여대를 수출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중국의 보유차량대수는 지난해 3,000여만대에서 2010년에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동차 관련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베이징에서 국산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경유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