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월 1∼3일, AP→외교부 전화 '모두 5통'

휴대전화 내역은 제외…총 통화건수 더 늘어날 가능성

국회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장 유선호.柳宣浩) 청문회로 외교통상부-AP통신 간의 공방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AP 측이 김선일씨 피랍 테이프를 입수해 외교부에 확인전화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6월 1∼3일에 AP 측이 외교부에 건 유선전화는 모두 5통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여기에는 AP 측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 기간AP→외교부 총 통화 건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KT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미 밝힌 대로 AP 측이 외교부에 건 유선전화는 6월 3일에는 4통화가 있었고 2일에는 한 통화도 없었으며 1일에한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통화 내역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해당 기간에 AP 측의 관련자 휴대폰 통화 내역 공개가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외교부 정우진 외무관에게 한인 피랍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진 AP의 영상부문인 APTN 서울지국의 서수경 기자는 자신을 포함해 AP통신 최상훈 기자와 이수정 기자 등 모두 3명이 외교부에 문의한 것으로 안다며"문의 때 나는 김선일씨란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서 기자는 최 기자가 "김선일이라는 사람이 납치됐는 가를 물었는 데 외교부로부터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자신에게 말한 것으로 전했다. AP통신은 김선일씨 피랍 테이프 입수 시점을 밝히고 있지 않은 채 지난 6월23일"6월 초 APTN 바그다드 지사에 김선일씨 비디오 테이프가 배달돼 외교부에 실종 여부를 문의한 바 있다"고 보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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