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국내외 경기확장이 지속되고,증시의 기술적 과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코스피지수의 3개월 예상변동범위로 1,300~1,500선을 제시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로 제기됐던 미국경제의 갑작스러운 둔화 가능성도 많이 해소됐다"며 "연말 연초 고용 및 투자 증가는 올해 미국경제의 소비와 설비투자가 견조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택경기 과열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도 해소 국면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 4.4분기 이후 고용 증가는 국내 소비회복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고있으며 1월에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수출도 선진국 경제가 확장 기조에 있다는 점에서 그리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연초 기대보다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커졌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추정기관인 IBES의 올해 기업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보면 작년 12월전년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2월 들어 12.7% 증가하는 것으로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