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와이브로 사용요금 내년까지 걱정 마세요"

"와이브로 사용요금 내년까지 걱정 마세요" [아이토피아] KT-'프로모션 요금제' 그대로 유지 월 1만9,800원 내면 무제한 사용SKT-올 연말까지 가입비 면제 행사 신규 가입자 내년 1~6월엔 공짜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 '달리는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 떴다 • "와이브로 사용요금 내년까지 걱정 마세요" • 업그레이드 와이브로 단말기 '봇물' • IT서비스 업계 "국내는 좁다" 해외로… 해외로 • "컨설팅으로 해외고객 잡자' • 중견업체들도 글로벌시장 '도전장' • '종합 PC관리 서비스' 중소·중견기업시장 잡자 • 나만의 PC 뭘 고를까 "고민되네" • 인터넷 지도서비스 "3차원으로 진화" • 전원 안켜도 이메일 확인·사진감상 'OK' • 새로나온 휴대폰 3종 [새로 나온 게임] • 한빛소프트 헬게이트 런던 • 한게임 고고씽 • 남코반다이 타임 크라이시스4 초고속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만큼 데이터의 사용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와이브로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와이브로의 경우 움직이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만 있는 PC보다 사용량이 더 많을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면 사용자는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와이브로 사용자라면 적어도 내년까지 요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KT가 내년에도 현재의 프로모션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내년 6월까지 와이브로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요금 부담을 느끼지 않고 와이브로를 풍족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셈이다. 와이브로 사용자들은 이제 ‘무제한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 들기만 하면 된다. KT는 현재 월 1만원의 기본료를 내면 1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1메가바이트당 25원을 추가로 내는 ‘실속선언’과 ‘월 1만9,8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선언’ 두 가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당초 KT는 이러한 요금제를 올해로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내는 체계로 개편하려 했지만 지난달 30일 와이브로의 국제표준 채택을 기념해 이러한 정책을 “내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와이브로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이 이 프로모션 요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훨씬 더 싸게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결합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KT와 KTF는 ▦와이브로와 KTF의 이동통신을 동시에 가입하면 둘 다 기본료의 20% 할인 ▦와이브로와 무선인터넷 네스팟(Nespot)을 같이 쓰면 기본료 15% ▦와이브로와 유선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기본료의 10%를 깎아준다. , 그 동안 와이브로 활성화에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도 ‘무제한’의 축제에 동참한 상태다. SKT는 올 연말까지 가입비 3만3,000원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6월말까지는 와이브로 신규 가입자에게 6개월간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와이브로의 무제한 이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가입자가 어느 정도 규모에 달할 때까지 ‘파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그 가장 좋은 방법이 요금이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을 일반인이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요금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당분간 ‘무제한’ 향연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씻어주기 위해서는 정액제나 이와 비슷한 상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28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