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단순히 회사운영자금으로 신고...금감원 허가 내줘”
케이디씨가 151억원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를 앞둔 가운 호재성 내용을 시장에 내 놓고 있다. 케이디씨가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현재까지 수 차례 연기돼 왔다. 금감원으로부터 수정권고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기 때문이다. 최초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던 내용이 모두 차입금 상환용으로 바뀐 현재 151억원의 유상증자 허가를 받은 것이다.
대규모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를 앞둔 가운데 호재성 내용이 시장에 풀리면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지난 6월 발행하려던 1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151억원으로 새롭게 허가 됐는데?
A. 6월 7일날 185억원 시설자금으로 1,900만주 신청 했다. 그 당시 운영자금이 시설자금으로적합치 않다는 금감원의 판단에 따라 사용처에 대한 내용을 바꿨다.
Q.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가?
A. 회사 운영자금에 쓰인다.
Q. 운영자금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A. 운영자금이라는게 항목이 너무 많다. 그 많은 항목들을 다 어떻게 말하나.
(증권신고서를 살펴본 결과 운영자금과 차환자금이 전부였다. 운영자금 38억원도 계열사 차입금 단기상환 자금이며 나머지 107억원도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에 쓰인다. 결국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이는 것이었다.)
Q. 최초 6월달에 시설자금으로 쓴다고 했던 유상증자가 이제와서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이는데?
A. 금감원으로부터 사용처에 대한 변경 지시가 있었다. 당시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에서 운영 자금 및 기타자금으로 변경된 것이다.
Q. 9월 121억원 미지급금 상환은 바른전자가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서 간접적으로 투자해 막은 것 아닌가? 또 151억원 차입금 상환에 유증을 단행하는데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닌가?
A.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자금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참 어렵다. 이런 부분을 이해해달라.
Q. 대규모 유증을 앞두고 호재성 재료가 나왔는데? 앞으로도 더 나올 것 같은데?
A. 오창공장건은 9월경이나 10월경에 완료된다고 이미 발표했었고 계획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Q. 공장가동시점과 가동률은?
A. 공장 가동중에 있다. 가동률을 전망하기 어렵다. 영업 나오는것에 따라 다르다. 시장수요는 예측이 되지만 가동률을 밝히긴 어렵다.
Q. 그래도 회사측에서 전망치라도 있을 것 아닌가?
A. 80% 정도로 보고 있다.
Q. 3D 패널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A. 중소기업이다보니 가격경쟁력도 있다. 우리가 대기업 제품 대비 한 30~40% 정도 싸다. 대기업들이 아닌 중견기업에서 만드는 회사들이 많다. 그쪽으로 납품된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 내수로 하지 않고 해외쪽으로 판매 하는 기업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