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왜고너 GM(제너럴모터스)사장은 12일 "지난 4개월간 대우차 매각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가능한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왜고너 사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 한국 정부와 채권단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며 "협상타결의 정확한 날짜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민감한 사안인 부평공장 포함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며 여러가지 이슈중 하나"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유를 "대우차의 재무구조와 인수할경우 대우차가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지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왜고너 사장은 노조ㆍ채권단ㆍ대우차측등 협상의 최대걸림돌이 어디냐는 질문에 "협상에 영향을 미칠 사안인만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