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LG "우리가 톱" 공방

작년 가전시장 품목별 1위 점유율 추정시 큰차 지난해 국내 가전시장에서 품목별 1위를 놓고 업체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이 공개한 2000년 실적에 따르면 각자 주장하는 제품별 점유율이 크게 달라 1위를 가려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컬러TV의 경우 4사의 주장을 모두 합치면 122%, 냉장고 109%. 세탁기 117% 등으로 모두 100%를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계산법에 차이가 있고 매출을 쉽게 공개하지 않는 가전업계의 관행상 업체 자신들은 1위를 알아도 소비자들은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와 LG의 점유율 추정치 분석에서 ▦컬러TV 48%(LG 42%) ▦냉장고 47%(〃38%) ▦세탁기 41%(〃40%) ▦에어컨 40%(〃39%) 등으로 모두 앞선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LG전자는 삼성의 점유율 추정치를 달지 않고 ▦컬러TV 47.7% ▦VCR 46.6% ▦냉장고(김치냉장고제외) 45.4% ▦세탁기 45% ▦에어컨 44.3%라고 주장, 삼성전자와 5% 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컬러TV 10.57%(삼성 42.20%, LG 47.23%) ▦VCR 10.2%(삼성 35.9%, LG 41.5%) ▦냉장고 16.5%(삼성 41.1%, LG 42.4%) ▦세탁기 21%(삼성 41%, LG 36%) 등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이 LG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세탁기 하나뿐이라고 추정한 것. 아남전자는 컬러TV의 경우 ▦LG사 44.7% ▦삼성 36.4% ▦아남 12.4% ▦대우 6.5% 등으로 추정, 1위로 LG의 손을 들어줬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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