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稅부담 9.7% 늘듯

내년에는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올해보다 9.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부는 15일 오는 2003년도 세입예산 잠정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9.7% 증가한 113조7,000억원으로 추계됐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2002년도 세입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93조8,000억원, 특별회계 9조8,000억원 등 총 103조6,000억원이며 내년도 세입예산은 일반회계 103조1,000억원(증가율 9.9%), 특별회계 10조6,000억원(〃8.2%)이라고 설명했다. 노형철 재경부 조세정책과장은 "이 같은 세입예산 총액규모는 민간 연구기관들의 내년 경상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물가상승률) 전망치 7.0∼9.2% 중 최대치에 근거해 추계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조세는 경상성장률에 비해 1.2배 가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추계치는 예산편성을 위해 지난 5월 말 제출된 자료이며 올해 세수전망과 내년도 경제지표가 확정되는 9월 말께 재추계해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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