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하루걸러 신평면 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올 한해 이틀에 한 개꼴로 신평면을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쳐 눈길을 끌고있다.
이 회사가 올해 개발한 신평면은 모두 145건. 올 한해 주택업계 전체의 저작권 등록을 마친 신평면 총 200여건의 72%를 차지하는 셈이다.
현산이 신평면 개발경쟁에 뛰어든 것은 다른 업체보다 늦은 올해초. 마켓팅 차원이나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볼때 신평면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이를위해 설계팀 인원을 대폭 보강했고 건설업체중 최초로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신평면 응모전도 개최했다.
저작권 등록 과정도 기록에 남을만 하다. 현산은 응모전과 자체개발을 통해 개발한 154건의 신평면을 일시에 등록하려 했으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에서 10건씩 나눠 등록토록 해 이를 5개월간 나눠 등록을 마쳤다.
현산 설계팀 신현호부장은 "원가ㆍ마켓팅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평면이 실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사례는 50%선에 불과해 비용ㆍ시간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취향이 지역별ㆍ소득별ㆍ평형별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볼때 신평면 개발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