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에 직면하면서 내년 3월로 끝나는회계연도의 경제성장 전망을 -1.8%로 축소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은 금년들어 3.4분까지 매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총생산(GDP)이 1.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해왔다.
니혼 게이자이는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이 다음주 이같이하향 조정된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의 경제성장은 전후 최악의 경제 실적을 보여주는 것이자 일본 경제가 2년 연속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일본 정부가 공식 GDP 예측을 마이너스 수치로 수정하는 것도 2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일본경제를 이보다 더욱 비관적으로 보면서 일본이올 회계연도에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고작 0.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GDP는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0.7%를 기록했는데 일본 경제가 74년 오일 쇼크로 -0.5%의 성장을 기록한 이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기는 이때가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