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병원 우리금융 회장 국제금융聯 이사 선임

국내 금융인 최초로


박병원(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4일 국내 금융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이치뱅크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연합체인 국제금융연합회(IIFㆍ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이사로 선임됐다. I IIF는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82년 워싱턴에 설립된 민간 금융기관의 연합체로 전세계 70개국의 370여 금융회사와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IF 이사회는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조셉 애커만 도이치뱅크 회장,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회장 등 세계적 금융회사 CEO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 회장의 이사 선임은 우리금융그룹이 국제금융을 주도하는 선진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언권을 높이는 한편 한국 금융기관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박 회장의 이사 선임은 우리금융그룹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국제 금융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7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IIF 25주년 기념 총회 이사회에서 IIF 이사회 멤버 전원의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은 후 각국 대표단의 e메일 투표절차를 거쳐 이사로 공식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ㆍ외환ㆍ산은ㆍ수출입은행ㆍ국제금융센터ㆍ삼성증권ㆍ교보증권ㆍ수출보험공사 등 1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