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12일 대학 강의실에서 다른학생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S대 4학년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30분께 S대의 한 강의실에서 강의가 끝난 뒤 피해자 B씨(24.여)가 교수를 만나러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가방 속에 들어있던 지갑과 현금 3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화장실에 갔다와 보니 빈 강의실 의자에 가방이 놓여있어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다가 충동적으로 지갑을 훔쳤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발생 2주 후 뒤늦게 CCTV화면을 확인한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잡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