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젠 지속가능경영이다] ⑥ '만분클럽' 아시나요

매출 1만분의 1 환경투자 삼성석화등 53社 가입 5년내 기금 300억 계획

‘0.0001의 기적’ 환경재단이 지난해 3월 출범시킨 ‘만분클럽’은 매출액 1만분의 1을 환경에 투자한다는 모임이다. 그러나 ‘돈’만 들이는 기존의 환경경영과는 다르다. 만분클럽에는 정유ㆍ석유화학 업종의 삼성석유화학ㆍ이수화학ㆍLG칼텍스정유 등을 비롯, 롯데백화점ㆍ조선호텔ㆍ플라자호텔 등 유통ㆍ호텔업종이 망라됐다. 휴맥스ㆍ한국코트렐ㆍ놀부 등 중소기업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만분클럽 경영자들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반드시 한 달에 한번, 환경재단의 ‘환경경영 조찬모임’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또 기업마다 ▦1회용품 사용 자제 ▦친환경상품 판매 ▦공해방지시설 투자 확대 ▦전문가 상시점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런 활동덕분에 만분클럽은 출범이후 한해만에 가입기업이 53곳에 이르고 약정액도 10억원을 넘어섰다. 재단은 이 돈으로 ▦멸종 동ㆍ식물 보호 ▦환경운동가 교육 ▦생태교육 등을 하고 있다. 출범후 5년내 300억원을 조성해 환경보호를 위한 클럽기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단계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만분클럽은 기업과 환경의 상생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운동”이라며 “크든 작든 매출액의 일정 범위를 환경을 위해 사용하다 보면 결국 친환경경영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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