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기계(지상IR 상장기업소개)

◎부품별 양산체제 구축완료 생산성 향상/차 항법장치 등 곧 출시… 매출 급증할 듯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전장, 공조, 조향 및 제동부품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이 회사는 최근 3∼4년동안 첨단기술과 신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그 결과 ABS(자동제어장치), 에어백 등 전장부품은 물론 성장성이 유망한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차량항법장치)과 충돌경보장치 등 첨단제품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산업의 저성장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는 ABS, 에어백 등 전장부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에어컨 및 자동차 네비게이션시스템과 매연저감장치 등 신제품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매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 96년말 현재 각각 6%, 15%선에 불과한 자동차의 에어백과 ABS 장착률이 오는 98년에는 각각 30%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매출증대와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특히 올 하반기 시판예정인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경쟁회사 제품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에 부품 직수출을 추진하고 있고 올 상반기중에 일부 부품에 대한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아 외형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가정용 에어컨 수요증대에 따른 「위니아」 브랜드의 판매호조로 이 부문 매출이 올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내년부터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업체의 중대형 승용차의 생산비중 확대로 고가부품의 납품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96년대비 약 11% 증가한 1조4천1백억원, 경상이익은 약 15% 늘어난 3백20억원선, 순이익은 약 14% 증가한 2백5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증권 추정) 이 회사는 지난해 아산(공조), 평택(제동), 문박(조향), 경주(전장), 익산(완충)공장 등 사업부별로 전문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해 앞으로 생산성 향상에 따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증권업계의 자동차업종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부가가치가 높고 국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으며 전장품 분야에서의 신제품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도기계 주가는 차량항법장치와 매연저감장치 등 신제품 개발을 재료로 지난해 5월 5만5천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재료의 희석과 증시침체 지속으로 올초 2만3천1백원선까지 하락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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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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