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PGA투어도 특급 매치플레이 신설

총상금 200만弗대회 7월1일 개최

미국 LPGA투어에도 특급 매치플레이 대회가 신설된다. LPGA투어측은 오는 7월1일부터 4일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턴의 해밀턴골프장에서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인 제1회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상금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이 50만달러에 달해 US여자오픈(총상금 300만달러)의 56만달러에 이어 LPGA투어 대회로는 두번째로 많은 특급 이벤트다. 출전 선수는 6월21일까지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60명과 US여자오픈 우승자, 일본여자투어 상금랭킹 1위, 그리고 스폰서 초청 선수 2명 등으로 채워진다. 대회 스폰서인 세계적 금융그룹 HSBC는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우승 상금(100만파운드)이 가장 많은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LPGA투어에서는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2002년까지 일본에서 열린 뒤 중단되면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의 명맥이 끊겼다. 미국 내에서 LPGA 매치플레이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54년 마지막으로 열린 올랜도더블스 대회 이후 51년만이다. 남자골프에는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PGA투어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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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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