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통영 앞바다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는 발표를 하자 경남 통영시가 채취지점이 부적절 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국립보건원은 지난 20일 통영검역소를 거쳐 어시장에 시판중인 전어 90마리와 해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전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통영시는 "국립보건원이 채취한 시료 장소인 통영시 동호동 동호만은 오염도가 매우 높은 육상오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으로 바닷물이라고 볼 수 없는 곳으로 부적절하다"며 "실제 어민들이 어업활동을 하는 지역의 시료를 채취 재검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