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액 스톡옵셥 받은 정관계인사 소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3일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시점을 전후해 거액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받고 타이거풀스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진 정ㆍ관계 인사 2명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에 개입하거나 타이거풀스에 영입된 경위, 스톡옵션 실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 김광호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 2000년 9월 타이거풀스 경쟁업체였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돌연 포기한 배경과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에게 도피 은신처로 자신의 집과 송파구 삼전동 의 연립주택을 제공한 혐의로 김씨의 대학 동문 이모(58ㆍ무역업)씨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범인은닉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희완씨는 지난해 2월 강남 C병원으로부터 제약업체 리베이트 비리 수사무마 명목으로 받은 1억5,000만원과 C병원 계열사 주식 14만주(7천만원 상당)중 1억원과 주식 6만주를 챙겼으며, 최규선씨는 5,000만원 및 주식 4만주, 최성규 전 총경은 주식 4만주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희완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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