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엎친데 덮친 항공株 미끄럼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대와 겨울철 신종 인플루엔자 재유행에 따른 우려로 항공주가 급락했다.


20일 대한항공은 4.49% 하락한 7만4,400원에 장을 마쳤고 아시아나항공도 3.24% 떨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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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가 급락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 이에 따른 항공사의 부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가 올 겨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는 9월부터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하반기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에 관련주의 희비도 엇갈렸다. 하나투어(-2.77%), 모두투어(-2.94%), 호텔신라(-0.75%) 등 여행주는 하락했고, 바이오니아(14.81%), 파루(7.51%), 중앙백신(6%) 등 신종플루 관련주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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